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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압도적인 우위로 2주 연속 우승

등록 2022-09-04 15:34수정 2022-09-05 02:32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 22언더파 정상
김태호 2위 변진재 3위 2주 연속 톱10
서요섭이 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4라운드 3번홀에서 샷을 바라보고 있다. KPGA 제공
서요섭이 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4라운드 3번홀에서 샷을 바라보고 있다. KPGA 제공

“한 번도 힘든데, 너무 좋다.”

서요섭(26)이 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7천31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1~4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우승했다.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0년 9월 김한별(헤지스골프오픈·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 만에 나왔다. 서요섭은 시즌 다승(2승) 대열에도 합류했다. 통산 5승.

1~3라운드 내내 선두로 2위 그룹에 8타 앞선 18언더파로 출발한 서요섭은 이날 4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

큰 점수 차로 앞선 채 우위를 유지한 서요섭은 10번(파4), 11번(파5)에서 티샷이 살짝 페어웨이 바깥으로 벗어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공을 찾아내 안전하게 플레이하면서도 타수를 잃지 않고 파로 마무리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16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추가하면서 2위와 6타 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서요섭은 김비오에 이어 시즌 다승(2승)을 달성했다. 또 시즌 두번째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서요섭은 경기 뒤 “타수 차이가 커 편안하게 쳤지만 중간에 리더보드를 보니 쫓아오는 선수들이 있었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요섭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그는 “마음이 설렌다. 감이 좋은데 이대로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호(27)가 버디만 8개 추가해 2위(17언더파 271타)를 차지했고, 변진재(33)가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는 지난주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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