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18일 경기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 2번 홀에서 아이언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을 올렸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케이엘피지에이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2위 이소영(25·1언더파 287타)과는 4타 차이가 났다. 메이저대회 생애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4승째.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은 10억4166만원이 됐다. 2년 연속 투어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박민지는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4개 엮어내는 승부사 모습을 보였다. 코스가 어려웠던 탓인지 최종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박민지와 이소영, 둘 뿐이었다. 3위는 이븐파 288타의 임희정(22). 4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정윤지(22)는 이날만 3타를 잃으며 공동 4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