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가 13일(한국시각) 열린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부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폰테베드라/UPI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천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고,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통산 6승에 우승상금 450만달러(59억5천만원). 세계 2위 셰플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 자리에 복귀한다.
셰플러는 8~12번 홀 5연속 버디로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위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수직 상승한 12언더파 276타의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차지했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각)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폰테베드라/UPI 연합뉴스
한국의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6위로 마감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톱10에 진입한 임성재는 상금 73만6607달러를 챙겼다. 3라운드까지 셰플러에 2타 차 2위였던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는 이날 4타를 잃고 임성재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김시우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7위.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