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1)이 마스터스 골프대회 1~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각) 발표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매킬로이, 샘 번스(미국)와 함께 한국시각 7일 오전 2시 48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마스터스 대회는 6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김주형은 4일 연습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 매킬로이,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몸을 푼 바 있다.
피지에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김주형은 5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도 초대를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릴 때부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우즈인데, 그와 함께 저의 첫 마스터스 연습을 해서 정말 꿈 같았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는 말에, “그렇게 된다면 확실히 기대 이상의 결과가 될 것이다. 주차장의 챔피언 자리나, 우승자가 개최하는 챔피언스 디너를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마지막날에 우승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꿈만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시우는 필 미컬슨(미국), 톰 호기(미국)와 한조가 돼 7일 오전 1시 2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2021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지난해 디오픈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묶였다. 이들은 6일 밤 11시 54분에 1라운드 티샷을 한다. 이경훈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경기를 하며, 타이거 우즈(미국)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1~2라운드에서 대결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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