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이예원이 20일 열린 2023 KLPGA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상식에서 대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이예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의 시대가 열린 셈이다.
상금, 대상, 최저타수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4년 만이다. 이예원은 올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뒀고 총 14억2481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평균타수는 70.70타로 가장 낮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예원(가운데)과 다승왕 임진희(왼쪽), 신인상 수상자 김민별이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예원은 “시즌 시작 전부터 대상이 목표였기에 뿌듯하다. 상금과 우승보다는 기록에 더 집중했다. 무한한 사랑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 부모님은 늘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진희는 4승으로 다승 트로피를 챙겼다. 임진희는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올해 4승을 거뒀다. 임진희는 골프 기자들이 선정하는 ‘기량 발전상’도 받았다.
신인상은 김민별에게 돌아갔다. 김민별은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2승을 거둔 방신실, 1승의 황유민을 제쳤다. 김민별은 “아쉬운 순간도 많지만 목표로 했던 신인왕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팬 투표로 KLPGA 인기상을 받은 박현경. 연합뉴스
박현경은 팬 투표 등으로 뽑는 인기상을 받았다. 또 문정민은 드림투어, 홍진주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수상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