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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황제' 세계정상 탈환 나선다

등록 2005-02-16 18:25수정 2005-02-16 18:25

우즈 닛산 오픈서 랭킹 1위 재등극 노려
최경주·나상욱도 시즌 첫 우승 도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비제이 싱(피지)에게 넘겨준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다.

무대는 18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디스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725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우승상금 86만4천달러).

우즈는 공동 4위 안에만 들면 6개월 전 싱에게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는다. 싱이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즈는 평균 포인트 11.85로 싱(11.97)을 0.12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윙 교정으로 자신감을 얻은 우즈는 올 들어 뷰익 인비테이셔널 우승 등으로 황제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경쟁자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왼손 골퍼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세계랭킹 5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정도.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나상욱(21·코오롱 엘로드)도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는 2003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2주 전 에프비아르(FBR) 오픈에서 미켈슨에 이어 2위에 올랐던 나상욱도 이번에는 꼭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유에스오픈 챔피언 짐 퓨릭(미국)과 티오프한다.

에스비에스(SBS) 골프채널은 1∼3라운드는 오전 5시, 4라운드는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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