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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프로의 골프특강 ④ 핀 공략법
“어프로치(그린 주변에서 홀을 공략하는 것)에서 공이 홀인되는 것은 단지 운이다. 홀에 딱 붙이는 것이 진짜 굿샷이다.”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922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월터 헤이건(1892~1969)의 말이다.
홀에 공을 넣으려는 심리적 압박을 떨쳐버리고, 그린 전체를 한번쯤은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기온이나 잔디의 특성 등 그린에 대한 변수도 클럽하우스 그린에서 미리 파악해야 한다. 그린에 도착하기 전에 그린 읽기의 50%는 마쳐야 한다.
■ 초보자
그린 주변에서 초보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양손에 힘을 팍 준다. 그러면 공의 윗부분을 때리거나, 그린을 넘어 공이 굴러가는 일이 반복되는 ‘온탕 냉탕’식 샷이 돼 정신이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마치 퍼팅할 때처럼 골프채를 잡는다.(사진 1) 공을 때릴 때도 시계추 리듬과 같은 스트로크를 해줘야 한다. 공은 중앙보다 오른발쪽으로 놓이게 하는 게 좋다. 퍼팅보다 조금 큰 궤도로 스윙을 한다고 생각하면 방향성과 거리감이 크게 좋아진다.
■ 중급자 핀을 보고 직접 공략을 하는 골퍼들은 대부분 거리감을 맞추지 못해 실패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공이 떨어질 지점을 공략하면 정확도가 상당이 높아진다. 3대7 원칙으로 ‘러닝 어프로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러닝 어프로치는 볼이 3만큼 뜨면 7만큼 굴러간다는 이론이다. 이러한 이론에 입각해서 10m 거리의 경우 3m 앞의 가상의 원 안에 볼을 넣는 연습을 하라.(사진 2)
■ 고급자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공략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굴릴 것인가, 띄울 것인가를 결정지어서 플레이해야 한다. 가장 정확한 플레이는 굴리는 샷이라는 것은 감안하라. 될 수 있는 한 굴리는 샷을 해야 하지만, 벙커 등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는 로브샷을 시도해보도록 한다. 클럽은 최대한 열어주고, 공은 왼발쪽에 두고 아웃 투 인(out to in) 스윙으로 플레이를 하도록 한다. 상황에 맞는 대처를 잘해야 싱글플레이가 될 수 있다.
golfjh@hanmail.net
사진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 중급자 핀을 보고 직접 공략을 하는 골퍼들은 대부분 거리감을 맞추지 못해 실패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공이 떨어질 지점을 공략하면 정확도가 상당이 높아진다. 3대7 원칙으로 ‘러닝 어프로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러닝 어프로치는 볼이 3만큼 뜨면 7만큼 굴러간다는 이론이다. 이러한 이론에 입각해서 10m 거리의 경우 3m 앞의 가상의 원 안에 볼을 넣는 연습을 하라.(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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