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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앤서니 김’ 공동 3위…세번째 톱10 입상

등록 2007-04-23 07:48

유망주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공동 3위의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앤서니 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베스트샷을 터트렸다.

앤서니 김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자인 닉 와트니(미국.15언더파 273타)에 4타를 뒤졌지만 올 시즌 열 번째 경기에 출전해 최고 성적을 냈고, 톱10에 세 번째 입상하면서 신인왕을 향해 질주했다.

그러나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4위까지 떨어졌다.

3라운드에서 노장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던 와트니는 이날도 3타를 줄여 2위인 켄 듀크(미국.12언더파 276타)에 4타차로 여유 있는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캘커베키아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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