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대회째 우승 못해
거세게 몰아치던 ‘코리안 돌풍’은 어디로 사라졌나?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간판스타들의 활약상을 찾아보기 힘들다. 2월 중순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미국의 폴라 크리머 우승)을 시작으로 7개 대회가 열렸으나, 한국선수의 우승은 없었다.
30일(한국시각) 멕시코 미초아칸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 골프클럽(파73·6600야드)에서 열린 코로나챔피언십(전체 상금 130만달러)에서도 신예 민나온(19)이 5위, 배경은(22·CJ)이 공동 6위에 입상했을 뿐, 대부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즌 상금랭킹(이번 대회 이전까지)을 보면, 한국선수 부진이 두드러진다. 시즌 1승을 올리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58만4870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선수로는 이지영(22·하이마트)이 유일하게 9위(23만1270달러)로 10위 안에 들어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