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20대 ‘우승 바통’ 배상문이 이었다

등록 2007-05-27 18:51수정 2007-05-27 18:54

배상문이 27일 SK텔레콤오픈 우승을 확정지은 뒤 18번홀 그린에서 두손을 들어올려 환호하고 있다. 이천/AFP 연합
배상문이 27일 SK텔레콤오픈 우승을 확정지은 뒤 18번홀 그린에서 두손을 들어올려 환호하고 있다. 이천/AFP 연합
SK텔레콤오픈 골프 정상에 통산 2승…‘캐디맘’도 깜짝
배상문(21·캘러웨이골프)은 마음만 먹으면 드라이버샷을 320야드 정도 날리는 한국남자골프 최고 장타자. 장타를 기록한다고 반드시 타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2년차이던 지난해 SBS 코리안 투어 에머슨퍼시그룹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대주로 떠올랐다.

어머니가 아들의 캐디백을 메는 것도 유별나다. ‘슈퍼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처럼 아버지가 아들의 캐디를 보는 게 보통이지만, 배상문은 다르다. 어머니의 열성이 지나쳐 라운드 도중 아들과 티격태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배상문이 김경태, 홍순상(26·SK텔레콤)에 이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우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20대 돌풍’이 그린을 강타했다. 27일 경기 이천 비에이비스타컨트리클럽(파72·7147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마지막날 4라운드. 배상문은 버디 6개와 보기1개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애런 배들리(호주) 김형태(30·테일러메이드) 등 2위 그룹을 6타차나 따돌렸다. 개인통산 2승. 이로써 올해 열린 4개 투어 대회 우승자는 모두 20대들이 차지했다.

SK텔레콤오픈 최종순위
SK텔레콤오픈 최종순위
배상문이 데뷔한 2005년부터 캐디를 해온 어머니 시옥희(49)씨는 “올해 우승하면 캐디를 그만두겠다고 아들과 약속했는데 이렇게 빨리 그만두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시즌 초반 연속 2승을 올렸던 김경태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14위(5언더파 283타)로 마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