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경영협회 반발
정부가 추진중인 ‘캐디보호특별법안’에 대해,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노캐디 데이’ 실시 등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골프장경영협회는 지난 5일 정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대다수 현장 캐디들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회원사 골프장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캐디특별보호법 입법에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88%(95명)가 캐디보호법이 시행되면 ‘노캐디 및 선택적 캐디제로 골프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골프경기 도우미인 캐디를 ‘월급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캐디특별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 170개 회원사 골프장 캐디는 모두 1만8700명으로 추산됐다. 평균 110명. 퍼블릭골프장까지 포함하면 모두 2만5천명 이상의 캐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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