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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지옥코스 앞에 장사 없네

등록 2007-06-15 19:08수정 2007-06-15 20:43

PGA ‘US오픈’ 1라운드
최경주도 우즈도 오버파
역시 악명높은 코스였다. 출전자 156명 중 2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최경주(37·나이키골프)도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컨트리클럽(파70·723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07회 유에스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 메이저대회 첫 우승 도전에 나선 최경주는 버디없이 보기 3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7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104위까지 밀려났다.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

역대 메이저대회 사상 가장 어려운 코스로 평가받는 오크몬트컨트리클럽은 예상대로 세계 정상급 스타들에게 좀처럼 언더파 스코어를 허용하지 않았다. 유럽프로골프 투어 1승 밖에 없는 닉 도허티(잉글랜드)가 홀당 1.5개를 기록한 퍼팅 덕에 2언더파 68타(버디 4개, 보기 2개) 단독선두로 나섰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1타 뒤진 2위를 달렸다.

1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지난 대회 챔피언 제프 오길비(호주)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무려 15명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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