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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최경주 “지옥코스 딱 좋아”

등록 2007-07-20 19:02수정 2007-07-20 19:11

그린위의 별들, 이런 모습도 있네
브리티시 오픈 골프 1R…우즈와 나란히 공동8위

“이런 타입의 코스는 나의 게임에 적합하다. 페이드샷을 많이 구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페이드샷이란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 날아가게 하는 샷. 드로샷과는 정반대다.

20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골프클럽(파71·7421야드)에서 열린 136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6언더파 65타 단독선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는 4타차.

최경주는 1번홀(파4·406야드)부터 버디를 잡는 등 출발이 좋았다. 3번홀(파4·358야드) 4번홀(파4·412야드) 연속버디. 6번홀(파5·578야드)에서는 두번째샷을 그린 바로 앞에 떨구며 버디를 잡아내 단독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7번홀(파4·410야드)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고, 후반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51년 만의 브리티시오픈 3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박세리등 한국선수 11명…매치플레이 32강 안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여자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박세리(30·CJ) 등 한국 선수 11명이 32강에 올랐다.

박세리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컨트리클럽(파71·6237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베스 베이더(미국)와 18번홀까지 접전 끝에 2홀을 앞서며 2회전에 올랐다. 세계랭킹과 시즌 상금랭킹 등을 따져 64명만이 출전권을 얻은 대회에서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30·KTF) 장정(27·기업은행) 김영(27) 김주연(26) 이지영(22·하이마트) 이선화(21.CJ) 최혜정(23·카스코) 이정연(28) 안젤라 박(19) 등도 첫 관문을 넘었다. 하지만, 신지애(19·하이마트)는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와 19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2위 카리 웹(호주)은 무명 샤롯 메요카스(미국)에 져 탈락했고, 지난 대회 챔피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도 52번 시드 카린 코크(스웨덴)에 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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