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21·캘러웨이골프)
에비앙 마스터스 첫날, 초청선수로 6언더 공동선두
물 건너가서도 잘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간판스타 지은희(21·캘러웨이골프·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서며 돌풍을 예고했다.
지은희는 26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클럽(파72·62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노장 팻 허스트(미국)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공동 1위.
지은희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는 시즌 2승을 거두며 신지애(19·하이마트) 안선주(20·〃)와 ‘빅3’를 형성하고 있는 기대주. 총상금 300만달러로 준 메이저급대회인 이번 대회 주최 쪽 초청장을 받고 출전권을 얻었다.
한동안 미국무대에서 잠잠했던 배경은(22·CJ)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23)·홍진주(24·SK)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안선주·장정(27·기업은행)·김미현(30·KTF) 등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를 잡았다.
‘꼬마천사’ 신지애는 1오버파 73타로 미셸 위(18·나이키골프)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37위로 밀렸다. 미셸 위는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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