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국
18살의 박성국(테일러메이드코리아)이 22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컨트리클럽(파72·6440m)에서 열린 에스비에스(SBS) 코리안 투어 코리아 아트빌리지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다섯과 보기 둘을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박성국은 프로전향 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 투어 정규멤버가 되는 등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 고교 3학년 때인 지난해 응시한 퀄리파잉스쿨 1차전을 통과한 뒤 파죽지세로 4차전까지 합격해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대기선수 신분이지만 지난 6월 에이스저축은행오픈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성국이 우승하면 김경태(21·신한은행)가 지난 4월 세운 한국프로골프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운다. 그러나 김경태가 이날 버디 다섯과 보기 하나를 기록하며 박성국에 두 타 뒤진 2위로 나서 우승 향방은 예측불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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