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제23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경기에서 공동선두에 나선 최경주가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제23회 신한동해오픈 최종일에 빅매치가 성사됐다.
초청 선수로 한국을 찾은 세계골프랭킹 3위 짐 퓨릭(미국)은 1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1,2라운드의 부진을 말끔히 날려 버린 퓨릭은 2타를 줄인 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펼치게 됐다.
`가을 사나이'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곁들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챔피언조에 합류, 지난 주 한국오픈에서 비제이 싱(피지)과 대결을 벌인데 이어 다시 세계정상권 선수와 기량을 겨룬다.
석종율(39.캘러웨이)도 7언더파 209타로 강경남과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고 강성훈(20.신한은행)과 김경태(21.신한은행)가 각각 5언더파 211타, 4언더파 212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공동 19위로 출발한 퓨릭은 6번홀까지 파행진을 계속하다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퓨릭은 이어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켰고 후반에도 3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퓨릭은 "지난 이틀 동안 충분히 코스를 파악했다. 내일 최경주와 멋진 경기를 펼치게 됐는데 세계랭킹 3위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틀째 선두를 지켰던 최경주는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한때 퓨릭에 뒤지기도 했지만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에 오르며 최종 라운드에서 접전을 예고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틀째 선두를 지켰던 최경주는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한때 퓨릭에 뒤지기도 했지만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에 오르며 최종 라운드에서 접전을 예고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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