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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금강산 자락 아래 티샷

등록 2007-10-23 18:32

 SBS 코리안 투어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25일부터 나흘간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리조트’(파72·7630야드)에서 열린다.
SBS 코리안 투어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25일부터 나흘간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리조트’(파72·7630야드)에서 열린다.
25일 KPGA 정규투어
사상 첫 북한서 개막
외금강과 동해 장전항 전경을 바라보면서 티샷!

SBS 코리안 투어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이 25일부터 나흘간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리조트’(파72·7630야드)에서 열린다. 에머슨퍼시픽그룹(회장 이중명)이 개발해 지난 8월10일부터 시범라운드에 들어간 골프장으로 29일 공식개장할 예정이다.

사상 처음 북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정규투어가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시즌 상금랭킹 1위 김경태(21·신한은행)가 아시안 투어에 출전 때문에 불참한 가운데, 시즌 3승을 노리는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 등 모두 60명이 출전한다. 에스비에스(SBS)는 대규모 중계팀을 파견해 현지에서 공중파와 골프채널을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할 예정이다.

파6인 12번홀은 1016야드로 세계에서 가장 긴 홀로, 선수들이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이 쏠린다. 파3 5번홀(264야드)에는 그린이 2개 있는데, 왼쪽그린은 공을 올리기만 해도 홀로 굴러들어가는 ‘깔때기홀’. 홀도 일반홀(108㎜)에 비해 4배나 크다. 공식대회여서 이번에는 오른쪽 그린을 사용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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