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3.코브라골프)이 넉 달 만의 톱10 진입 꿈을 이어갔다.
나상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루시의 테소로골프장(파73.7천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긴 쉬메르 클래식 2라운드에서 기상 악화로 경기가 순연되기 전 10번째 홀까지 보기 없이 3언더파 37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68타를 때린 나상욱은 2라운드 여덟 홀을 남겨놓고 합계 8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지난 6월 트레블러스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한 뒤 14번째 대회 만에 톱10 입상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는 18번 홀까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2언더파를 쳐 6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를 달렸다.
봅 에스테스, 토미 아머3세(이상 미국)가 나란히 5언더파를 치며 합계 14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다니엘 초프라(스웨덴)가 7타를 줄이며 13언더파 133타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대회는 궂은 날씨로 60여 명이 18번 홀까지 모두 마치지 못한 채 순연됐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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