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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전율 느낄만큼 감개무량…평화의 장 만들 것”

등록 2007-10-29 19:09

첫 골프대회 연 금강산 아난티 골프리조트 이중명 회장
첫 골프대회 연 금강산 아난티 골프리조트 이중명 회장
첫 골프대회 연 금강산 아난티 골프리조트 이중명 회장
3년 전, 그는 금강산에 골프 및 온천리조트를 짓기로 결정하기 위해 한달이나 이런 고민을 거듭했다고 한다. “800억~1천억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이것이 이 다음에 크게 봐서 잘 한 일일까?” 그러나 그는 “후손들이 ‘우리 할아버지가 그 당시 현명했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해서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그리고 당시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 등을 설득해 북한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관광지구 50만평 일대에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리조트’를 건설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우여곡절 끝에 이제 리조트는 내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SBS 코리안 투어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열리고 있다. 아직 클럽하우스와 드라이빙 레인지 등은 공사 중이다.

“전율을 느낄 정도로 감개무량합니다.” 골프와 레저전문기업인 에머슨퍼시픽그룹 이중명(64) 회장은 금강산에서 한국남자프로골프대회를 처음 연 것과 관련해 지난 26일 대회 프레스룸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지만, 이 좋은 곳에서 선수들이 골프를 치며 금강산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보니 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으로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를 평화의 장으로 만들 겁니다. 돈버는 데만 매달리지 않고….”

이 회장은 그룹의 철학이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며 이렇게 원대한 포부도 밝혔다. “리조트가 완성되면 내년 후반 외국의 유명골퍼들을 초청해 세계골프대회도 열 겁니다. 그리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모셔서 시구도 하게 할 생각입니다.”

이 회장은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는 모두 2500계좌 중에서 2천계좌의 회원을 모집했다”면서 “많은 골프애호가들이 금강산에서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기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강산/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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