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2007 유럽프로골프투어 겸 아시아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작년 대회 우승자 양용은은 10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천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가 된 양용은은 단독 선두에 오른 필 미켈슨(미국)에 7타 차 5위그룹에 들었다.
양용은은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고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탰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번 홀(파4)부터 14번 홀(파5)까지 한 홀 걸러 보기를 범해 이날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 37위로 밀린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4타를 더 잃어 공동 48위까지 미끄러졌다.
최경주는 8번 홀(파5)과 18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5오버파 221타로 67명 중 48위로 중하위권까지 처졌다.
'슈퍼 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는 공동 31위에서 공동 33위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다. 김경태는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꾸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어 2오버파 218타가 됐다.
세계랭킹 2위 미켈슨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14언더파 202타가 돼 2위 로스 피셔(잉글랜드)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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