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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100만달러…오초아 ‘돈다발’ 품안에

등록 2007-11-19 19:33수정 2007-11-19 19:35

로레나 오초아가 19일 ADT챔피언십 우승트로피와 상금 100만달러 다발을 놓고 포즈를 취했다. 오초아는 상금 중 10만달러는 최근 사상 최악의 홍수가 난 멕시코 타바스코주 구호자금으로 내놨다. 웨스트팜비치/AFP 연합
로레나 오초아가 19일 ADT챔피언십 우승트로피와 상금 100만달러 다발을 놓고 포즈를 취했다. 오초아는 상금 중 10만달러는 최근 사상 최악의 홍수가 난 멕시코 타바스코주 구호자금으로 내놨다. 웨스트팜비치/AFP 연합
ADT챔피언십 우승…시즌8승 피날레
김미현은 마지막날 부진 ‘아쉬운 5위’
‘슈퍼땅콩’ 김미현(30·KTF)은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7번홀(파3)에서는 트리플보기까지 범했다. 후반홀에서는 무려 5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6오버파 78타 5위. 100만달러 우승상금을 노리던 그에게 돌아온 것은 1만8500달러. 최후에 웃은 자는 역시 새 골프여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였다.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인 ADT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 오초아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나탈리 걸비스(2언더파 70타·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오초아는 시즌 8승을 거뒀으며, 한 시즌 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2002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11승을 거두며 기록한 286만3904달러를 훨씬 넘어선 436만4994달러. 지난 30년 동안 시즌 8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소렌스탐과 낸시 로페즈(미국) 뿐이다.

ADT챔피언십 최종순위
ADT챔피언십 최종순위
8명이 나선 최종라운드에서 이정연(28)은 8오버파 80타 6위, 크리스티나 김(23)은 9오버파 81타 7위로 부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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