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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최경주 “골프가 아닌 다양한 일로 남고 싶다”

등록 2007-11-20 17:12

고향 완도서 최경주 환영행사 열려
완도군, 세계 골프계 제패 기원 소망패 전달

미국 PGA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행사가 20일 오후 전남 완도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완도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경주 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는 관내 기관, 사회 단체장, 화흥초등학교 골프 꿈나무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 증정, 군민 소망 패 전달, 김종식 군수 환영사,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 행사에 앞서 최 선수와 아들, 부모는 오픈카를 타고 완도군청에서 완도항 주도를 거쳐 최경주 광장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여 시가지에 나온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최 선수는 화흥초교, 완도중, 완도여중, 완도수산고, 완도고등학생 등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김종식 군수 등 기관, 단체장들과 함께 10여 분간 기념 퍼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또 중앙초등학교 이지은 교사가 부른 '어느 멋진 날에'라는 축가의 답례로 애창곡인 '빈잔'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 선수는 이 자리에서 "비, 바람을 맞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골프 선수이기에 앞서 한국선수로 끝을 내고 골프가 아닌 다양한 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최 선수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완도골프연습장으로 이동한 최 선수는 골프 꿈나무와 함평 골프고, 기관 단체장 등을 상대로 골프 교실을 열고 칩샷 요령 등에 대해 레슨과 팬 사인회를 가졌다.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완도 출신인 최 선수는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2002년 5월 PGA투어 컴팩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7월 AT&T 내셔널 우승까지 6차례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했다.

이번 고향 방문은 그 동안 매 경기 승리를 기원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 이뤄졌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최경주 선수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군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우승을 기원해 왔다"며 "모처럼 고향을 찾은 최 선수에게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을 이어 받아 세계 골프계를 제패하길 기원한다는 의미로 군민 소망 패를 만들어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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