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완도서 최경주 환영행사 열려
완도군, 세계 골프계 제패 기원 소망패 전달
완도군, 세계 골프계 제패 기원 소망패 전달
미국 PGA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행사가 20일 오후 전남 완도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완도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경주 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는 관내 기관, 사회 단체장, 화흥초등학교 골프 꿈나무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 증정, 군민 소망 패 전달, 김종식 군수 환영사,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 행사에 앞서 최 선수와 아들, 부모는 오픈카를 타고 완도군청에서 완도항 주도를 거쳐 최경주 광장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여 시가지에 나온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최 선수는 화흥초교, 완도중, 완도여중, 완도수산고, 완도고등학생 등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김종식 군수 등 기관, 단체장들과 함께 10여 분간 기념 퍼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또 중앙초등학교 이지은 교사가 부른 '어느 멋진 날에'라는 축가의 답례로 애창곡인 '빈잔'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 선수는 이 자리에서 "비, 바람을 맞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골프 선수이기에 앞서 한국선수로 끝을 내고 골프가 아닌 다양한 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최 선수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완도골프연습장으로 이동한 최 선수는 골프 꿈나무와 함평 골프고, 기관 단체장 등을 상대로 골프 교실을 열고 칩샷 요령 등에 대해 레슨과 팬 사인회를 가졌다.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완도 출신인 최 선수는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2002년 5월 PGA투어 컴팩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7월 AT&T 내셔널 우승까지 6차례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했다. 이번 고향 방문은 그 동안 매 경기 승리를 기원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 이뤄졌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최경주 선수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군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우승을 기원해 왔다"며 "모처럼 고향을 찾은 최 선수에게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을 이어 받아 세계 골프계를 제패하길 기원한다는 의미로 군민 소망 패를 만들어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완도=연합뉴스)
이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최 선수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완도골프연습장으로 이동한 최 선수는 골프 꿈나무와 함평 골프고, 기관 단체장 등을 상대로 골프 교실을 열고 칩샷 요령 등에 대해 레슨과 팬 사인회를 가졌다.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완도 출신인 최 선수는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2002년 5월 PGA투어 컴팩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7월 AT&T 내셔널 우승까지 6차례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했다. 이번 고향 방문은 그 동안 매 경기 승리를 기원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 이뤄졌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최경주 선수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군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우승을 기원해 왔다"며 "모처럼 고향을 찾은 최 선수에게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을 이어 받아 세계 골프계를 제패하길 기원한다는 의미로 군민 소망 패를 만들어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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