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33·던롭스릭슨·사진 왼쪽) 최상호(52·카스코·사진 오른쪽) 사진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이용훈(33·던롭스릭슨)이 23일 포항 송라제니스컨트리클럽(파72·7305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2천만원)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했다. 2003년 유성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이용훈은 역대 투어대회 챔피언 20명을 불러 모아 치른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황인춘(33·클리블랜드)과 박부원(43·SD골프)이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던 최광수(47·동아제약)는 공동 5위(1오버파 145타)로 밀렸다.
시니어부에서는 국내 최다승(43승) 기록 보유자 최상호(52·카스코)가 최윤수(59)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둘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선두로 마쳤으며, 최상호가 연장 4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