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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한국 주축 아시아팀, 세계를 꺾다

등록 2007-12-09 21:52

렉서스컵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팀 선수들이 9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손을 모아 “무한도전!”을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퍼스/연합뉴스
렉서스컵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팀 선수들이 9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손을 모아 “무한도전!”을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퍼스/연합뉴스
대륙대항 렉서스컵 2연패…이선화·이지영·김인경 승리 견인
한국여자골프는 역시 세계 정상급이라 불릴 만했다.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주축을 이룬 아시아팀(주장 박세리)이 인터내셔널팀(주장 아니카 소렌스탐)과 사흘간 대륙별 대항전에서 우위를 보이며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9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07 렉서스컵 마지막날 3라운드. 아시아팀과 인터내셔널팀 각 12명이 ‘1대1 싱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격돌한 이날, 아시아팀은 4승3무5패로 뒤지며 5.5점을 보탰다. 하지만 첫날과 둘째날 전적을 합친 결과, 아시아팀은 3라운드 합계 15점으로, 9점에 그친 인터내셔널팀을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승리했다. 2005년 1회 대회 때 인터내셔널팀에 졌던 아시아팀은 내리 두 대회 연속우승으로 세계여자골프의 주축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아시아팀 12명 중 9명이 한국선수였고, 인터내셔널팀은 미국·유럽·호주의 최강자들로 구성돼 대결의 의미가 깊었다. 첫날 포섬방식 경기에서 아시아팀은 6전 전승(6점)으로 압승을 거뒀고, 둘째날 포볼방식에서도 3승1무2패(3.5점)로 우위를 보였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 이선화(21·CJ)와 이지영(22·하이마트) 막내 김인경(19) 등 3명은 사흘 내내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캡틴’ 박세리(30·CJ)와 국내파 대표 신지애(19·하이마트)도 2승1무로 선전했다. 특히 ‘매치플레이의 여왕’ 이선화는 마지막날 US여자오픈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6번홀까지 3홀을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지어 눈길을 끌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장을 맡은 인터내셔널팀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5승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 모건 프레셀(미국) 등을 내세웠으나 ‘코리안 파워’에 밀렸다. 어깨부상이 악화된 박세리와 전날 허리를 다친 페테르센은 대회 마지막날 출전하지 못해 둘의 경기는 무승부로 처리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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