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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빛나는 뚝심 ‘완벽한 우승’ 일궜다

등록 2008-01-14 20:15

최경주, 소니오픈 1~4라운드 선두 지키며 승리
최경주, 소니오픈 1~4라운드 선두 지키며 승리
최경주, 소니오픈 1~4라운드 선두 지키며 승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탱크 같은 뚝심으로 고비마다 위기를 넘기며 시즌 초반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그것도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내내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3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 최경주는 이날 강풍 때문에 보기 둘을 범하는 등 샷이 흔들렸으나, 수차례 보기 위기를 정교한 롱퍼팅 파세이브로 막아내면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챔피언에 올랐다. 투어 통산 7승. 이날 2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벌인 로리 사바티니(미국)를 3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95만4천달러.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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