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과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 이틀째에도 순항을 계속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골프장 클래식코스(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공동 39위로 다소 밀렸던 앤서니 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위창수도 PGA웨스트 파머 코스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스코어 카드에 적어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앤서니 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D.J 트래헌과 로버트 가메스(이상 미국)이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로 나서 5타차가 됐지만 3라운드가 남아 있어 상위권으로 진입할 기회는 충분하다.
나상욱(24.나이키골프)은 실버록 코스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올해 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도 클래식 코스에서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6위에 자리하면서 지난 주 소니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컷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이 대회는 나흘 동안 4개 코스에서 치른 성적으로 최종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닷새 동안 열린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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