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33)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골프황제’의 건재를 과시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파72·75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버디 5개·보기 4개)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4~16번홀 연속보기를 했지만, 2위 이마다 류지(일본·277타)를 8타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우승상금 93만6000달러. 우즈는 앞선 PGA투어 3개 대회를 쉬고 이번 대회에 나왔다.
이날 우승으로 우즈는 샘 스니드(82승)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에 이어 아놀드 파머(62승)와 함께 역대 다승 공동 4위에 올랐다. 다승순위 ‘톱10’에 현역은 우즈 밖에 없다. 우즈는 12시즌 만에 62승을 이뤘지만, 1위 스니드는 같은 기간 42승을 기록했다.
송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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