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하이마트)
유럽투어 호주오픈 31일 개막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승을 올린 ‘꼬마천사’ 신지애(20·하이마트)가 새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31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 킹스턴히스골프장(파72·6082m)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MFS호주여자오픈. 출전선수 156명 중 신지애(7위)가 카리 웹(3위·호주)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지난해 이 대회서는 웹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신지애는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올해 첫 국제대회인 월드컵여자골프대회에서 지은희와 함께 2위로 선전했던 신지애는 곧바로 필리핀 전지훈련장으로 가 샷을 가다듬은 뒤 26일부터 멜버른에서 코스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미국무대서 뛰는 박희영(20) 최나연(21) 김주연(27) 홍란(23·먼싱웨어) 김하늘(20·코오롱) 등도 출전한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 이어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2월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SBS오픈에도 나선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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