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 ANZ 레이디스…신지애는 공동 6위
다 잡았던 우승컵이 단 80㎝ 퍼팅 실수로 날아가고 말았다.
신현주(27·다이와)는 10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골프장(파72·5892m)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지만 6타를 줄인 리사 홀(잉글랜드)에 1타 뒤진 2위(12언더파 204타)로 밀려났다.
첫날 공동 2위, 2라운드 공동 1위를 달렸던 신현주는 15번홀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한국·일본에 이어 유럽무대 우승을 바라봤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뼈아픈 3퍼팅에 울고 말았다. 앞서 13언더파 203타로 경기를 마친 홀과 공동선두였던 신현주는 18번홀에서 10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퍼팅이 홀 앞 80㎝ 앞에 멈춰 연장전이 예상됐으나, 방심하고 친 파 퍼팅은 홀을 외면했다. 신지애(20·하이마트)는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골드코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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