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이용객 연 2200만명 시대
스포츠창 /
지난 한해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즐긴 이들은 몇명이나 될까. 연인원으로 치니, 22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골프장 수도 400개 시대에 접어들었다. 좁은 국토에 무슨 골프냐는 반발도 있지만, 골프는 갈수록 대중화되는 추세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는 지난해말 현재 운영 중인 전국 골프장 277곳(회원제 175, 퍼블릭 102)을 이용한 내장객은 연인원으로 2234만30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6년 250곳(회원제 157, 퍼블릭 93)을 이용한 1965만3359명에 비해 268만9720명이 늘어났다. 전년 대비 13.7% 증가다. 군이 운영 중인 18홀 미만 골프장(24곳)은 제외된 수치다.
특히 회원제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은 1492만3213명으로, 전년도(1350만7219명)에 비해 10.5%나 늘었다. 퍼블릭 골프장 내장객은 741만986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614만6140명)보다 20.7%의 증가율을 보였다.
회원제골프장의 경영지표인 홀당 평균이용객은 3751명으로, 2006년(3780명)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세(0.8%)를 보였다. 하지만 퍼블릭 골프장의 홀당 평균이용객은 5621명으로, 2006년(5222명)에 비해 7.6% 성장했다.
전국 골프장은 올 1월1일 현재 모두 402개(7298홀)로 조사됐다. 과잉공급으로 문제가 됐던 제주도(2007년말 현재 34개-퍼블릭 13, 회원제 21)의 경우,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 1곳만 승인됐다. 퍼블릭골프장 신규승인은 없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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