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32강 사뿐히 안착

‘카리스마 최’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21일(한국시각)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1회전 11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공을 꺼내 승리를 확인하고 있다. 애리조나/AP연합

‘별들의 전쟁’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최경주(38·나이키골프·세계 8위)가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32강에 올랐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투산 갤러리골프장 남코스(파72·7351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1회전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년차 신예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 3홀차로 이겼다. 세계순위 64위까지 출전해 1대1 대결을 벌이는 대회(우승상금 135만달러)로, 최경주가 32강에 진출한 것은 2003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다. 최경주는 16번홀까지 이미 상대에 3홀차로 앞서 16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장타자 J.B 홈스(미국)를 맞아 13번홀까지 3홀차로 지고 있었으나, 14·15·16번홀 연속 버디와 17번홀 이글로 1홀차 역전승을 거둬 32강에 안착했다.

송호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