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28.기업은행)과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200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대회인 필즈오픈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장정은 2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카폴레이 코올리나 골프장(파72.6천519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장정은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지키며 2006년 6월 웨그먼스LPGA 대회 이후 1년8개월만이자 LPGA 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007년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지만 부진한 한해를 보냈던 김송희(20.휠라코리아)도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쳤다.
공동 16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 오른 김송희는 선배 장정과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때리며 힘차게 출발했던 장정은 8번홀(파3)까지 3타를 줄인 뒤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장정은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5)에서 1타씩을 줄이며 선두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먼저 경기를 끝낸 장정과 김송희가 클럽하우스에서 쉬고 있는 동안 미국의 영건 폴라 크리머도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크리머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위 장정과는 2타차, 2위 김송희와는 1타차로 따라 붙었다. 부상을 딛고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영원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6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재기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위성미(19.미국이름 미셸 위)는 1타를 잃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1위로 밀렸다. 한편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상큼한 출발을 했던 박세리(31)는 버디 없이 보기 5개를 범하는 난조에 빠지며 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크리머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위 장정과는 2타차, 2위 김송희와는 1타차로 따라 붙었다. 부상을 딛고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영원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6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재기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위성미(19.미국이름 미셸 위)는 1타를 잃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1위로 밀렸다. 한편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상큼한 출발을 했던 박세리(31)는 버디 없이 보기 5개를 범하는 난조에 빠지며 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