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24일(한국시각) 타이거 우즈와의 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 9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마라나/AP 연합
장, 크리머에 무릎 준우승
최, 우즈에 져 8강서 만족
최, 우즈에 져 8강서 만족
장정(28·기업은행)도, 최경주(38·나이키골프)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상승세가 꺾였다.
장정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6519)에서 열린 필즈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지만 이날 6타를 줄인 폴라 크리머(미국)에게 1타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장정은 15번홀까지 크리머에 2타 앞서 있었으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첫날 1년8개월만에 60대 타수를 쳐 부활 조짐을 보였던 미셸위(19)는 최종합계 4오버파 220타를 쳐 3라운드 출전자 73명 중 7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64위까지 선수들이 나온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두 선수가 홀마다 승부를 내는 방식)에 참가한 최경주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갤러리골프장 남코스(파72·7351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3홀차로 져 4강진출에 실패했다. 9번홀까지 최경주와 팽팽한 균형을 맞췄던 우즈는 10번홀 이글, 12번홀 8m 버디, 14번홀 7m 버디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다. 우즈는 이어 열린 4강전에서 작년 대회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3홀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 대회 역대 최고성적(8강)에 만족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