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게이, 293개 대회만에 ‘첫 우승’

등록 2008-02-25 08:39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93개 대회를 치른 끝에 37세 나이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게이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 엘 카말레온 골프장(파70.6천923야드)에서 열린 마야코바 클래식 마지막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스티브 마리노(미국.14언더파 266타)의 거센 추격을 2타차로 따돌렸다.

스크래치 골퍼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9살 때부터 골프채를 잡은 게이는 1993년 미국대표팀에 선발돼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워커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1994년 프로로 전향한 게이는 1999년 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따기도 했지만 2000년 혼다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지연 플레이로 1벌타를 받고 공동 4위에 머무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2위 마리노에 5타를 앞선 채 4라운드를 맞은 게이는 13번홀까지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17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어버리며 흔들렸다.

이 사이 마리노는 11번홀(파4)과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뒤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2타차로 따라 왔다.

하지만 게이는 마지막 홀에서 가볍게 파 퍼트를 집어 넣으며 그린 위로 뛰어 올라온 4살 난 딸의 축하를 받았다.

재미교포 박진(31.던록스릭슨)은 마지막날 1오버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3오버파 283타,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