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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어니 엘스, 3년5개월만에 들어올린 우승컵

등록 2008-03-03 18:55수정 2008-03-03 19:01

어니 엘스가 3일(한국시각)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치켜 들고 기뻐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플로리다)/AP 연합
어니 엘스가 3일(한국시각)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치켜 들고 기뻐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플로리다)/AP 연합
PGA 혼다클래식 정상에
도대체 이게 얼마 만의 우승인가? ‘황태자’ 어니 엘스(39·남아공)가 3년4개월29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에 다시 오르며 활짝 웃었다.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리조트 & 스파 챔피언스코스(파70·7241야드)에서 열린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 어니 엘스는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친 루크 도널드(영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99만달러. 엘스가 가장 최근 PGA 투어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10월 아일랜드에서 열렸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월드골프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미국 땅에서 열린 대회로 치면, 200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3년9개월 만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15차례 정상에 올랐던 엘스는 한때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필 미켈슨(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빅4’로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무릎부상 등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점차 잊혀져 가는 이름이 됐다. 한달 전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서는 마지막날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는 등 재기 직전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엘스는 이번 대회 4라운드를 공동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했으나, 7번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멋진 역전극을 연출해냈다. 엘스는 1타 차 2위로 추격하던 도널드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놓치면서 우승이 확정되자 “오랜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기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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