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5천700만원을 불우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최경주가 지난 1월 받은 소니오픈 우승 상금 가운데 6만달러(한국돈 5천700만원)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5일 밝혔다.
최경주는 이 돈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돕기에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경주는 10년 동안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홍보가족'으로 활동하면서 3억5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놓았고 대회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돈을 적립해 빈곤 어린이 장학 기금을 마련해왔다.
또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 받는 초청료와 상금 등도 수시로 빈곤 아동 돕기 성금으로 쾌척했고 작년에는 이런 어린이들의 쉼터 건립 기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7일 귀국하는 최경주는 1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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