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트립 아이젠하워(39)가 시끄럽게 군다며 샷으로 새를 맞혀 죽게 한 사실이 드러나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아이젠하워는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채로 날린 공으로 보호철새인 ‘붉은 어깨수리’를 죽게 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고 7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아이젠하워는 샷을 하다가 이 새가 시끄럽게 울자 여러차례 샷 끝에 결국 골프공으로 새를 맞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젠하워는 이 때문에 최고 14개월 징역형과 1500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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