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오른쪽 두번째)가 7일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드림골프레인지에서 열린 ‘최경주와 함께 하는 시타회’(나이키골프 주최)에서 일반 골프애호가를 상대로 드라이버샷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미국에서 투어를 뛰다 보면 심신이 지친다. 한국에 한번씩 오면 지친 몸과 마음이 충전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귀국일정을 잡아놓으면 늘 설렌다.”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5개월 만에 귀국했다. 13일부터 나흘간 제주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다. 7일 오전 입국한 최경주는 “많은 팬들은 국내대회에 출전하면 우승하는 것 아니냐고 여긴다”며 “올 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올렸고 컨디션도 좋아 실망시키는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경주는 지난해 10월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국내팬들에게 보답한 이후 다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6위 최경주를 비롯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유러피언 투어의 강자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재미동포 기대주 앤서니 김 등이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입국 뒤 곧바로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드림레인지골프연습장으로 가 스폰서인 나이키골프의 ‘스모 5900 챌린지’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에 들어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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