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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신지애 ‘오초아 잡으러 간다’

등록 2008-04-01 18:56수정 2008-04-01 19:34

신지애(20·하이마트) 사진 연합뉴스
신지애(20·하이마트) 사진 연합뉴스
4일 크라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 출전
박세리도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올해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천하’가 될 모양이다. 지난해 8승을 건져올리더니, 올들어 3개 대회에서 벌써 2승이나 챙겼다. 지난주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에서는 2위 이지영을 7타차로 제치고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밀어내고 새로운 여제에 오른 그의 독주를 막을 강력한 대항마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승을 올리며 ‘지존’으로 등극한 신지애(20·하이마트)라면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신지애가 오초아를 잡고 챔피언트로피를 들어올리려 미국으로 건너갔다. 무대는 4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673야드)에서 열리는 크라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이 30만달러나 걸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다.

신지애는 세계랭킹 7위로 껑충 뛰어올라 한층 기세가 올라 있다. 3월23일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욱 국제무대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소속사 하이마트에 따르면 신지애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호주 중국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큰 대회경험도 키웠다.

오초아-신지애 비교
오초아-신지애 비교
신지애는 지난해 내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 코스적응에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실제 그는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코스”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그는 미국무대 강자들 틈바구니에서 당당히 공동 1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미국의 강호 폴라 크리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한 모건 프레셀(미국)과는 6타차 밖에 나지 않았다. 오초아는 1오버파 289타 공동 10위였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역대 챔피언과 전세계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별들의 잔치’다. 완벽에 가까운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을 구사하는 신지애가 우승을 차지해 내년 시즌 미국무대 진출권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한편, 박세리(31)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린다. 박세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유에스여자오픈, 엘피지에이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 5번 우승했지만, 유독 내비스코 챔피언십에서만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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