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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신지애 출발은 주춤

등록 2008-04-04 21:13수정 2008-04-04 23:36

김미현(31·KTF)이 4일(한국시각)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 1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김미현이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좋은 2언더파 70타 공동 6위로 선전했고, 신지애(20·하이마트)는 1오버파 73타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 선두로 나섰다. 랜초 미라지/AFP 연합
김미현(31·KTF)이 4일(한국시각)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 1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김미현이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좋은 2언더파 70타 공동 6위로 선전했고, 신지애(20·하이마트)는 1오버파 73타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 선두로 나섰다. 랜초 미라지/AFP 연합
내비스코챔피언십 1R 공동 29위
카렌 스터플스 선두…김미현 6위
신지애(20·하이마트)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무려 9승을 올렸지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딱한번(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 있었다. 늘 1라운드에 부진한 출발을 보인 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힘을 내 역전우승을 일궈내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그에게는 ‘역전의 명수’,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이 추가로 붙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정복에 나선 신지애는 이번에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버디 2개에 보기 3개. 1오버파 73타. 선두와는 무려 6타차.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크라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신지애는 공동 29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 단독선두로 나서며 메이저대회 첫 우승 꿈을 부풀렸다. 시즌 2승을 올리며 독주하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유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오초아는 특히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83.50야드의 강력한 샷을 뽐내며 함께 플레이한 지난 대회 챔피언 모건 프레셀(1언더파 71타·미국)의 기를 죽였다. 일본의 희망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공동 2위로 오초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선수 중에는 김미현((31·KTF)이 2언더파 70타 공동 6위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31)는 이븐파 72타 공동 18위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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