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이 6일(한국시각) 크래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랜초미라지/AP 연합
내비스코 챔피언십 3R…선두에 1타자
또다시 1타 차 추격전이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에서 이지영(23)은 3라운드까지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1타 차로 따라붙어 역전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오초아와 7타차로 벌어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번엔 ‘엄마골퍼’ 한희원(30·휠라코리아)이 오초아에 도전하고 있다.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673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 한희원은 버디 3개, 보기 1개(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2위로 1위 오초아를 1타 차로 압박했다. 지난해 말 갓난아기를 한국에 놓고 눈물을 흘리며 미국으로 건너간 한희원이 4라운드에서 오초아를 잡으면 개인통산 7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는다. 오초아가 “세계 1위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하자, 한희원은 “오초아라고 해서 이기지 못할 법이 없다”고 응수했다. 이선화(22·CJ)는 오초아와 2타 차 공동 3위.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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