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22·슈페리어)
송보배(22·슈페리어·사진)와 신지애(20·하이마트). 둘은 너무나 닮은 꼴이다. 송보배는 200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과 에스케이(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프로로 전향했다. 그리고 2004년과 2005년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제주도 서귀포 출신인 그는 ‘제주도 보배’라는 별명도 얻었다.
신지애는 송보배처럼 2005년 아마추어로 한국여자오픈과 에스케이 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뒤 프로로 전향했으며 2006년과 2007년 대상을 수상했다.
그런 둘이 우승을 겨룬다면? 11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피로스골프클럽(파72·6264야드)에서 열리는 ‘스포츠서울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600만원)에서 둘이 샷대결을 벌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08 시즌 국내 개막전이다. 지난해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송보배는 7개월 만에 국내무대에 선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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