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오른쪽)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리유니언에서 벌어진 진(Ginn) 오픈 LPGA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를 마친뒤 미국의 폴라 크리머와 포옹하고 있다. 오초아는 이 라운드를 4언더파로 끝냈다. 리유니언/AP연합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오픈 첫날 상위권을 차지하며 4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오초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긴 리유니언 골프장(파72.6천505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친 카린 코크(스웨덴)와 테레사 루(대만)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올 시즌 들어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오초아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을 듯 하다.
오초아는 퍼터를 32차례나 사용했지만 28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샷을 날렸고 아이언샷을 16차례나 그린 위에 올려 놓았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카리 웹(호주), 청야니(대만)가 오초아와 같은 타수를 적어내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배경은(22.CJ)과 유선영(22.휴온스), 김영(28), 정일미(35.기가골프)가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0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신인왕을 노리는 최나연(21.SK텔레콤)은 이븐파 72타를 쳐 한희원(30.휠라코리아), 지은희(22.휠라코리아) 등과 공동 46위에 자리했고 박세리는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는 바람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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