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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허석호, 일본프로골프대회서 우승

등록 2008-04-27 18:08

허석호(35.크리스탈밸리)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쓰루야오픈 정상에 올랐다.

허석호는 27일 일본 효고현 야마노하라 골프장(파71.6천7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006년 6월 미즈노오픈 우승 이후 1년10개월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허석호는 JGTO 통산 승수를 7승으로 늘렸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김경태(22.신한은행)도 이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11언더파 273타로 준우승해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선두 이와타 히로시(일본)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허석호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이와타도 2타를 줄여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이와타가 갑자기 난조에 빠지면서 역전 우승의 기회가 찾아 왔다.

이와타는 10번홀에서 16번홀까지 다시 2타를 줄였지만 17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기더니 칩샷마저 연못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한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2타를 잃어 스스로 무너졌다.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이후 파행진을 계속하던 허석호는 15번홀(파5)에서 1타를 줄여 힘들이지 않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JGTO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이와타는 10언더파 274타를 쳐 2위 자리마저 김경태에 넘겨 주고 3위에 그쳤다.

허석호는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우승자는 하늘이 결정한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즐겼다"며 "오늘 우승을 10년간 암과 싸우고 있는 어머니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허석호는 역전패를 당한 이와타에 대해 "평소 그와 연습도 많이 했고 내 경험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해줬다. 오늘 경기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태의 선전도 눈부셨다. 전반에 이글 1개를 포함해 3타를 줄인 그는 11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다.

13번홀과 15번홀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마지막 홀에서도 1타를 줄여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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