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28)
스탠퍼드인터내셔널 3라운드 공동3위 밀려
4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나오지 않아, 한국 선수들이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낼 절호의 기회였다. 김영(28)이 1·2라운드 연속 선두로 나서 그런 기대감을 높였지만, 3라운드 공동 3위로 떨어져 우승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폴라 크리머(미국) 등 강호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코닝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김영이 통산 2승을 역전드라마로 작성할 수 있을까?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페어몬트 턴베리 아일 리조트&클럽 소퍼코스(파71·62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퍼드 인터내셔널 프로암 3라운드. 전날 단독선두였던 김영은 버디와 보기 3개로 부진한 끝에 중간합계 5언더파 207타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단독선두로 나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는 불과 2타차. 2위 폴라 크리머와는 1타차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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