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파크클래식 2R 단독 선두
시즌 3승을 노리는 신지애(20·하이마트)가 공동 8위로 처진 가운데, 무명 김민선(21·김영주골프)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1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골프클럽(파72·62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휘닉스파크 클래식(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600만원) 2라운드. 김민선은 버디만 4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민선은 경기 뒤 “(2005년) 프로데뷔 뒤 단독선두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조금 떨리긴 하지만 성격이 워낙 밝고 활발한 편이라 긴장이 많이 되진 않는다. 상승세를 몰아간다면 첫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올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위가 최고의 성적이다.
신지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분히 역전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조영란 김하늘 최혜정 등 3명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해 대회 마지막날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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