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와 홀인원, 2개홀 연속 이글 등 진기록이 쏟아졌다.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2·69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문경준(26·클리블랜드)은 9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으로 공을 홀에 넣어 알바트로스를 작성했다. 페어웨이 좌우에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어 티샷이 까다로운 9번홀에서 정확하게 벙커 사이로 266m에 이르는 장타를 기록했고, 205m를 남기고 3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 2번 튀긴 뒤 홀로 빨려들어갔다. 문경준은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면서 “특별상금 300만원은 주택청약예금에 넣겠다”고 말했다.
한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 1위에 올랐던 스콧 헨드(미국)는 11번홀(파3·184m)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모중경(37·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5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곧바로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한 데 이어, 16번홀(파5)에서도 5m 이글퍼팅을 집어넣어 2개홀 연속 이글을 잡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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