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 크리머가 5일(한국시각) 미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린 LPGA 셈그룹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포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털사/AP 연합
셈그룹챔피언십…장정 공동3위
로레나 오초아(세계 1위·멕시코)가 잡혔다. 한국 선수였으면 좋았을 테지만, 사냥꾼은 핑크색 옷을 입고 핑크색 공을 치는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22·미국)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다 5연승에 도전한 오초아는 3라운드까지 크리머에 8타 뒤지고도 “역전을 기대하라”고 했으나, 3오버파 287타 공동 5위에 그쳤다.
크리머는 5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골프장(파71·6602야드)에서 열린 셈그룹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7살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와 2언더파 282타 공동 1위를 한 뒤 연장 두 홀을 더 치른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챙겼다.
장정(28·기업은행)이 공동 3위(2오버파 286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송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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