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31). 사진 연합뉴스
‘E2골프’와 후원계약
박세리(31)가 국산골프클럽 생산업체와 후원계약을 맺는 자리에서, 전날 은퇴선언을 한 아니카 소렌스탐(37) 얘기가 나왔다.
“선수로서 지금이 최고인 때 후배들을 위해 물러나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요. 제가 빛날 때, 잘할 때 물러났으면 좋겠네요.” 올해 들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박세리는 자신은 아직 은퇴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아직 시즌 중반이니, 후반기부터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세리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산클럽생산업체인 E2골프(대표 김용준)와 용품 사용계약을 맺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계약조건은 2년간 총 8억원. 박세리는 E2골프가 생산하는 클럽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사용하고, 모자 옆면에 E2골프 로고를 붙이기도 했다.
박세리는 계약서에 사인한 뒤 “그동안 국내브랜드클럽에 미숙한 점이 많았으나 우연찮게 E2클럽을 써본 결과 너무 감이 좋았다”고 클럽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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