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보미(27)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골프
서보미(27)가 16일 경기도 용인 태영컨트리클럽(파72·6390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제22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3천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2언더파 70타. 2004년 프로에 입문한 서보미는 올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3위가 최고성적일 정도로 무명에 가깝다.
서보미는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오늘 그린이 빨라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미국에서 퓨처스 투어를 오래 뛰면서 빠른 그린을 많이 경험해봤기 때문에 자신 있는 편”이라고 잘 친 이유를 설명했다. 서보미는 전반 퍼팅수 11개, 후반엔 16개를 기록할 정도로 퍼팅감각이 좋았다.
국가대표 허윤경(18·대원외고)이 서보미를 1타차로 추격했고, 지난해 챔피언 안선주(21·하이마트)는 이븐파 72타 공동 3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신지애(20·하이마트)는 공동 19위(3오버파 75타), 줄리 잉스터는 공동 78위(7오버파 79타)로 부진했다. 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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